분교어린이 선사문화 체험교실 인기 '짱'

제주시, 삼양동선사유적지 산교육장 활용

2008-09-04     임성준
제주시가 운영하는 '1일 선사문화 체험교실'이 도시권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농어촌 분교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소장 양동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삼양동선사유적(국가 지정 사적 416호)을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어촌 분교 어린이를 초청해 선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선사문화 체험프로그램엔 지난 6월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와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6일엔 조천초등학교 신흥분교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1일 선사문화 체험교실은 삼양동선사유적내에서 선사주거지의 각종 유물과 선사인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어린이들에게 안내하는 선사유적지 현장견학을 비롯해 선사토기 만들기 체험, 선사문양 탁본 떠보기 등으로 짜여졌다.

또 해녀박물관 현장견학과도 연계해 농어촌 어린이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주는 소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에 실시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는 오는 20일 노형초등학교 해안분교, 10월 4일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선흘분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열 계획을 갖는 등 선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