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224] 골프장 탐방 –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 1 (스카이 코스)

2008-08-31     제주타임스

제주특별자치도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CC는 제주의 자연적 여건을 그대로 살린 36홀의 명문 컨트리클럽이라고 하겠다.

 더불어 미국의 100대 골프장 중 13개를 설계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사에서 코스 설계를 하였다.

 다음으로 클럽의 특징은 남쪽으로 서귀포 앞바다와 산방산, 마라도 등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한라산과 더불어 이국적인 야자수와 삼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또한 각종 기암과 돌담, 건천(실개천), 가끔씩 플레이도중 노루와 꿩 등도 볼 수 있다.

이 곳 역시 양탄자를 밟는 듯한 벤트그라스를 식재하였으며, 고도 250~300 미터의 낮은 평지에 골프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홀과 홀사이의 골이 깊지 않고, 주변의 나무들이 바람막이의 역할을 하여 바람의 방해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탁트인 수려한 경관과 기존의 골프장에서 문제시 되었던 고압선 등의 지장물이 전혀 없어서 안전성을 자랑할 수 있다.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녹는 장점도 있기에 대기업 명문 골프장의 위용을 자랑할만 하다고 하겠다.

 라운드 내내 코스 전체의 상황을 GPS 를 설치하여 홀에 대한 설명은 물론 거리측정, 기상정보, 스코어 관리 등이 가능하며 숙련된 남자 경기도우미(캐디)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스카이힐 CC는 힐, 포레스트, 스카이, 오션코스 총 4개의 코스(36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KPGA나 KLPGA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허나 프로들도 울고 가는 골프장 중의 하나로써 그 이유는 너무 만만하게 코스를 공략하여 실수를 많이 하거나 그린에서의 착시현상이 있으며(눈으로 보기에는 내리막 경사이지만 한라산 방면이여서 실제로는 오르막 경사임), 그린의 경사도가 까다롭다고 하겠다.

허나 각 홀마다의 난이도와 코스 공략방법 등을 파악하고 플레이 한다면 이외로 쉬울 수도 있다.

우선 네 개의 코스 중 스카이 코스에 대해 공략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번 홀은 파 4홀로써, 티잉 그라운드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긴 내리막 홀이다.

마라도 왼쪽 끝을 보고 공략하도록 하며, 혹 마라도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좌측 벙커 우측지점을 공략하도록 한다.

 2번 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양 옆으로 야생풀이 있어서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비교적 짧은 홀로써, 왼쪽 벙커 오른쪽 끝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좋다.

세컨 샷은 그린 전방과 좌측의 벙커를 피해서 길게 공략하도록 한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