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감귤 열매솎기 본격
2008-08-29 진기철 기자
올해산 감귤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지역 농·감협을 중심으로 불량감귤 열매솎기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감협(조합장 김기훈)은 29일 서귀포, 중문, 안덕, 대정, 남원, 표선, 성산, 조천 등 도내 감귤주산지 전역에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불량감귤 열매솎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남원농협(조합장 고권만)은 지난 28일 수망리 현공삼씨 감귤원에서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열매솎기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남원농협은 올해부터 농가의 자율적 감귤 열매솎기 실천운동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일손돕기 알선창구도 설치, 운영한다.
이에 앞서 제주시농협도 지난 27일 영평동 소재 고양준씨 감귤원에서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불량감귤 열매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가가 자율적으로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나설 수 있도록 계통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상선과를 통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감귤의 상품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