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교통사고 '위험수위'

올해 전체 사망사고 중 20%나 차지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도 늘어

2008-08-28     김광호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이 전체 사망 교통사고 중 2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 들어 이달 28일 현재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45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9명이나 차지했다.

지난 한 해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 100명 중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명이었다.

이미 지난 한 해동안 숨진 인원과 같아질 만큼 오토바이 사망 교통사고가 위험수위에 다달았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다음 달 말까지 오토바이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계도.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특히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저해하는 인도 및 횡단보도 주행행위와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전체 교통사고도 31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지난 해 동기 발생 건수 20건에 부상 21명보다 크게 늘었다.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및 과속운전, 통행금지 등 제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