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연생태우수마을' 신청

월림ㆍ청수ㆍ하도ㆍ명도암ㆍ산지천 등 5곳

2008-08-28     임성준
제주시는 한림읍 월림리와 한경면 청수리, 구좌읍 하도리, 봉개동 명도암과 산지천 등 5개 마을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해 주도록 환경부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느지리오름, 정월오름, 저지오름 3개의 오름으로 둘러싸인 월림리는 '봉곳물곶'이라는 곶자왈이 있는 자연경관이 우수한 마을이며, 하도리는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사진>과 철새도래지, 조선시대 성터인 별방진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적이 공존하는 마을이다.

또 청수리는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과 식수로 이용했던 '흙숙물', '돗죽은물' 등 용천수가 있는 마을이며, 명도암은 절물휴양림과 노루생태관찰원, 제주4.3평화공원 등 자연과 역사가 함께 숨쉬는 마을이다.

산지천은 2003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뒤 2006년 재지정되어 내년 4월에 지정이 만료됨에 따라 다시 신청했다.

내년 4월 환경부의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되면 자연환경 보전 및 이용시설과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환경 분야 포상 때 해당 생태마을을 우선 선정해 포상하게 되며, 지정서와 인증표지판이 주어진다.

한편, 환경부는 2007년 조천읍 선흘2리와 한경면 저지리, 올해 애월읍 유수암리와 한경면 조수1리를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새로 선정했으며 애월읍 장전리는 재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