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개 사육규모 112곳 1만마리

9월27일까지 축사시설 설치 신고해야

2008-08-28     임성준
제주시 관내 개 사육 규모가 112곳 9933마리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개도 가축의 범위에 포함돼 9월 27일까지 적법한 시설을 설치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시가 지난해 조사한 개 사육시설 중 1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35곳이며, 이 중 30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도 7곳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3월부터 두 달동안 150마리 이상 사육하는 22개 농가에 대해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분뇨 무단배출과 악취 발생이 심한 1곳을 고발 조치했고, 3군데를 제외하곤 대부분 농가가 사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신고유예기간인 9월 27일까지 조사된 개사육시설에 대해 적정한 시설 관리요령과 설치신고에 따른 행정절차 등을 공지하고 환경부 표준설계도를 토대로 시설규모와 처리방법 등을 알려 신고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과 함께 고의적인 분뇨 무단배출 등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