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고했는데…"

2008-08-25     임성준
○… 지난 5일 초등학교 화장실에 생후 6개월 된 영아를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공개 수배된 30대 여성이 공항에서 붙잡힌 가운데 최초 신고자가 공항 보안요원이라며 공항공사가 뒤늦게 홍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 관련 항공보안강화 활동기간
인 지난 5일 오후 6시께 용의자 손모 씨(여)가 특수경비원 양윤영 씨(여. 29)의 신고로 공항경찰대에 붙잡혔다고 설명.

이 날 제주공항 3층 국제선 출국장에서 신분확인 근무를 하던 특수경비원 양 씨는 여자화장실에서 여름철에 특이한 긴팔 티셔츠 차림을 하고 나오는 손 씨를 보고 이를 수상히 여겨 인상착의를 기억, 경찰에서 배포된 공개수배 전단지의 인상착의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는 것.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공사 보안요원의 신고로 검거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뒤늦게 홍보하게 됐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