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포지구 배수개선사업 11월 착공
편입토지 60% 사업시행 동의…3개 권역 추진
2008-08-22 임성준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264억원이 투입되는 판포지구 배수개선 사업에 편입되는 406필지 가운데 60%인 243필지 토지주로부터 사업시행 동의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
제주시는 사업시행 승인을 얻기 위한 67% 이상 동의를 받는대로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 승인 인가를 받고 11월 하순쯤 착공할 계획이다.
판포.두모.명이동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은 판포권역은 배수로 2.7㎞, 저류지 2개소 6만t 규모, 두모권역은 배수로 2.1㎞ 저류지 1개소 4만7000t 규모, 명이동은 배수로 1.9㎞ 저류지 6개소 10만7000t 규모로 시설된다.
제주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판포리 72㏊, 두모리 57㏊, 청수리 명이동 152㏊ 등 모두 281㏊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고, 인근 주변 1006㏊에 달하는 유역면적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면 판포리와 두모리, 청수리 등 주변 6개 마을은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