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간부 공무원들, 말로만 ‘자전거 타기’
동호회 가입 한명도 없어
2008-08-22 좌광일
서귀포시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위해 자전거동호회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정작 동호회에 가입한 간부 공무원은 단 1명도 없어 빈축.
서귀포시 공무원 자전거동호회인 ‘씽씽동호회’에 가입한 인원은 현재 40여명으로 이들은 23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 광장에서 ‘에너지 절약, 깨끗한 환경 우리가 앞장선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발대식을 겸한 에너지 절약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
그러나 자전거동호회 출범이 뒤늦은 감이 있는 데다 동호회 회원으로 가입한 간부 공무원은 전무해 솔선수범해야 할 간부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은 외면한 채 말로만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외치고 있다고 주변에서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