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탁형 금융상품 수신 18억원 증가

2004-09-24     한경훈 기자

지난달 도내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도내 신탁형 금융상품의 수신 잔액은 모두 5505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8억원 증가했다.

이는 일반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등 채권형 신탁상품으로 수신이 크게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채권형 신탁상품 수신은 전월대비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이 104억원,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이 16억원 늘어난 데 힘입어 월중 116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7, 8월중에 만기도래한 주식형 수익증권 자금의 인출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으로 주식형 신탁상품 수신잔액은 전달에 비해 34억원 감소했다.
은행신탁상품도 특정금전신탁 및 신종적립신탁이 각각 43억원, 9억원 줄어들면서 월중 64억원 감소했다.
한편 8월말 현재 도내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잔액은 모두 346억원으로 7월말에 비해 32억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