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본부 기자 브리핑 돌연 연기 '궁금증'
'말 못할 사정 있는 것 아니냐"
2008-08-19 김광호
도소방본부는 18일 오후 소방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송 모씨가 ‘전.현직 소방본부장 등이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 등을 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자,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19일 오전 10시 30분에 갖겠다고 각 언론사에 통보한 것.
그러나 도소방본부는 19일 아침 “내부 진상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브리핑 일정을 알려 주겠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출입 기자들에게 발송했는데, 이미 잡힌 일정을 취소하는 경우는 드문 일어서 더 더욱 궁금증을 유발.
이번 비리 의혹 폭로 내용에 관심이 많다는 한 시민은 “내부 진상조사 후에는 물론, 폭로 시점에서 즉시 입장을 밝히는 것도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바람직한 일이었다”며 “뭔가 섣불리 말 못할 사정들이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