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서민 침해 사범 단속
경찰, 빈집털이ㆍ갈취폭력ㆍ유통사기 등 집중
2008-08-18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추석절을 전후해 예상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가시적이고 선점적인 수사활동을 펴 확고한 민생치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1개월 간 실시될 집중 단속 기간에 주택가 빈집털이와 현금 다액 취급업소 및 다중 운집장소 주변의 각종 치기배 등 강.절도(장물) 근절에 주력키로 했다.
또, 선물.제수용품 등 명절특수를 악용한 유통 사기범과 원산지 허위 기재, 유해식품 수입.유통 및 단체급식 납품비리 등 부정식품 사범에 대한 단속도 집중 전개된다.
경찰은 전자 상거래를 빙자한 사기 등 인터넷 사기와 도박 등 불법 운영 사이트도 중점 단속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히 경찰은 인적.물적 수사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유관기관과 민간 협력단체를 연계한 단속을 병행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물가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범죄 유형도 변하고 있다”며, “미 쇠고기 수입에 따른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전자 상거래 활성화로 인한 피해 증가 등 치안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치안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단속에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수사상 인권 침해를 방지하며, 피해자 배려 등 체감치안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