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 구해준 은인 표창해 주오"
아버지 강모씨, 제주소방서에 요청
2008-08-17 김광호
제주시 오라동에 사는 강 모씨(48)는 “지난 9일 오후 용담레포츠공원 앞 바다에서 친구들과 수영을 하던 아들(15)이 물에 빠진 것을 인근에서 수영을 하던 사람들이 구조했으나, 응급 처치를 못해 위급한 상태에 놓였었다”며 “마침 지나가던 송영복 씨가 심폐소생술로 아들의 의식을 되찾게 했다”는 것.
119 구급차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아들은 뇌사상태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강 씨는 “아들의 은인에게 사례를 제대로 못한 게 마음에 걸려 고마움을 전할 방법을 찾다가 제주소방서에 표창을 요청했다”고.
한편 김태수 제주소방서장은 현재 (사)대한인명구조협회 재난특수구조대 충남 서산지구대장인 송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