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문제에 한숨

2004-09-24     고창일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백신을 공급하는 7개 제약회사에서 공급단가가 높은 일반 병.의원 물량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조달청을 통한 행정당국 공급에는 태만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 보건당국은 "일반 접종이 늘어나면 날수록 당초 구입물량 중 남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에 한숨.

보건당국 관계자는 "관리본부에 재고가 생기면 반품이 되느냐는 질문을 했으나 보관했다가 내년 4월에 쓰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봄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결국 폐기 처분하라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고 해석.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남는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멀쩡한 것을 버려야 한다니 한심스럽다"며 "없으면 발만 동동 구르고 남으면 폐기 처분하는 모습이 딱해 보인다"고 한마디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