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영리병원 비리의혹’ 수사 진전 상황 예의주시
2008-08-14 정흥남
외국병원설립의혹과 관련 검찰이 김재윤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 사건이 처음 언론을 통해 공개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제주도는 이 사건과 관련, 지난해 7월 일본 ‘의진회’ 및 의진회의 국내 자회사격인 김 의원 동생이 재직했던 ㈜NK바이오사와 제주 영리병원 설립에 따른 양해각서(MOU)체결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김 의원을 비롯해 업체 등으로부터 뇌물이나 청탁을 받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누누이 강조.
제주도 관계자는 14일 이와 관련,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지만 제주도 입장에서는 한 푼의 외국자본이라도 유치하기 위해 뛰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로비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
제주도는 그러나 이 사건을 놓고 여야가 격하게 대립하는 등 사건의 ‘민감성’을 감안, 관련자 대부분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 채 함구로 일관하면서 사태 진전을 예의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