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관광객 초만원 '특수'
4일간 8만4000명 제주방문 전망

항공권 구하기 별따기…숙박업소ㆍ렌트카 만원

2008-08-13     임성준
광복절 연휴를 맞아 8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이 피서철 막바지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실질적인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는 목요일인 14일부터 일요일인 17일까지 나흘간 모두 8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한성항공, 영남에어 등 항공사들은 이 기간에 제주기점 노선에 정기편 565편 외에 특별기 39편 등 모두 604편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14일과 15일 제주 도착 항공편의 좌석은 이미 동난 상태다.

또 관광호텔 예약률도 11일 현재 80∼90%까지 오르는 등 숙박업소도 대부분 방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고, 골프장 예약률은 75∼80%, 렌터카 예약률도 80∼85%를 각각 기록해 제주 관광업계의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올 광복절 연휴 예상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광복절이 수요일이었으나 올해는 금요일이어서 주말로 이어지면서 막바지 여름 바캉스를 즐기려는 휴양, 레저 관광객이 제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