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 원룸살인사건 용의자 구속
경찰 “동거녀 살해 뒤 자살로 위장”
2008-08-04 임성준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006년 12월 동거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붙잡힌 이모씨(34)를 4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6년 12월 22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 원룸에서 동거녀 안모씨(36)를 목졸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한 뒤 통장과 신용카드, 승용차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전국을 떠돌아다니던 이씨는 올해 초 한 방송국 TV 프로그램에서 공개수배된 뒤 서울로 가 숨어지내다 사건 발생 1년 7개월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임성준 기자 sjim@jeju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