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일본수출 '본격화'

제주농협수출협의회

2004-09-23     한경훈 기자

하우스감귤 일본수출이 본격화된다.
제주농협수출협의회(협의회장 오홍식)는 제주감귤농협에서 지난 22일 하우스감귤 4톤 시범선적을 시작으로 위미.남원.중문.서귀포.감귤농협 등 5개 조합이 공동으로 농협무역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일본에 본격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수출실무위원회를 개최, 업무협의를 하고 일본 바이어인 미쯔이(三井)물산과 지속적으로 수출상담을 벌여왔다.
특히 지금까지는 개별 농협단위로 수출업체를 통해 하우스감귤 일본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8월 수출협의회 결성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5개 수출농협이 연합, 가격 및 품질을 단일화해 수출에 참여한다.

이번 하우스감귤 수출가는 kg당 3500원(농가수취가) 선으로 각 조합별로 매주 4톤씩 5개 조합이 총 80톤을 수출할 계획이며, 일본 현지상황에 따라 물량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편 수출협의회는 하우스감귤에 이어 월동하우스감귤, 금감, 한라봉 등 연중 수출체계를 유지, 내년까지 총 510만달러(12620톤)의 감귤류 일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