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22] 골프장 탐방 – 사이프러스 컨트리클럽 13 (서북코스)
파 5홀인 서북코스 17번 홀은 티잉 그라운드 전방의 솟아오른 나무를 넘기는 것이 좋으며, 좌측은 큰 워터 해저드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세컨 샷 지점에서는 약간 오르막 그린을 형성하고 있으며, 왼쪽의 여러 개의 벙커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린 좌우로도 벙커가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그린 정 중앙을 공략하도록 한다.
그린의 라이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내리막, 그린 뒷편에서 전방으로 내리막 라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파 5홀에서의 공략법을 익혀 두어야 하는데, 특히 내기 골프에서 스코어를 올리기 제일 좋은 홀이 조금 짧은 듯한 파5홀이다.
어느 골프 코스든 간에 495야드(450m) 짜리 파 5홀이 ‘서비스 홀’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있게 마련이다.
이 홀은 스코어링 홀이다. 여기서 점수를 따 놓아야 한다.
이런 홀이 장타자들이 더블 보기, 트리플 보기를 하는 홀이기 때문이다.
장타자들은 이런 홀이 짧다고 느끼기 때문에 투-온해서 이글을 노릴 려고 하기 때문이다.
길이가 짧은 파5홀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려고 해서는 안된다.
200 미터만 보내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은 거리는 250미터 정도 남게 된다.
세컨 샷을 세번째 샷 지점에서 가장 자신있는 거리를 남긴 만큼만 치도록 한다.
예를 들면, 100미터 피칭샷이 자신있다면, 세컨 샷은 150미터만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3-온이 된다면 조금 먼 거리의 퍼팅이 들어가면 버디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파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파5홀 공략시 주의할 점이 한가지 더 있다.
투그린 시스템으로 되어있는 골프 코스에서는 세컨 샷이 떨어지는 지점이 호리병처럼 되어있는 곳이 많다.
이것을 피해야 파를 기록할 수 있다.
5번 우드나 4번 아이언으로 똑바로 칠 자신이 없는 날에는 아예 7번 아이언으로 세컨 샷을 하도록 하고, 투-그린으로 되어있는 홀은 그린 근처의 폭이 100M 정도가 되기 때문에 (그린 하나의 폭이 40M 정도가 되니 투 그린이면 80M이고, 엣지의 길이를 더하면 100~120M 가 된다) 행여 세번째 샷이 약간 슬라이스가 난다고 해도 크게 그린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최악의 경우에도 보기는 할 수 있다. 특히 내기 골프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은 바로 이런 것이다.
짧은 파5홀에서 파를 노려야지, 욕심을 부려 버디를 하려고 한다면 OB 한방에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게 될 수 있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