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아시아ㆍ태평양 관악제 제주 개최 확정

2008-08-03     진기철 기자

오는 2014년 열리는 제18회 아시아·태평양 관악제 개최지가 제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말 대만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태평양 관악지도자협회에 김영호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이 참가, 제18회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서한문을 16개 회원국들에 전달하며 설득한 결과 만장일치로 제주유치를 확정지었다고 3일 밝혔다.

아·태관악제는 지난 1978년 일본 도쿄에서 1회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1990년 6회대회까지는 각국 관악지도자 친선행사 및 지도자 세미나 형식으로 개최되다 1992년 대만대회때부터 본격적인 관악축제로 전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서울, 1990년 광주에서 지도자 세미나 형식으로 각각 열렸으며 관악축제로는 2004년 제주에서 제13회대회가 열린 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아·태관악제에 10여개국 3000여명의 관악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제주관광 이미지 홍보는 물론 국제우호증진과 문화역량 축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