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 출신 대법관 후보소식에 법조계도 반겨

2008-08-01     김광호
o...제주 출신 양창수 서울대 법대 교수가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 후임 대법관 후보 4명 중 한 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도내 법조계도 반기는 기색.

양 교수는 법관을 지내기도 했지만, 법관으로서 보다 법학자로 더 알져져 있는데, 현역 상당 수 판.검사가 그의 제자들이고, 특히 민법의 권위자로 정평.

특히 그의 저서 ‘민법연구’ 전 8권과 ‘민법입문’(1991년 초판 발행)은 대표적인 저서로 거론되고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석학 15명 중에 1명으로 선정되기도.

그는 지난 해에 이어 이 번이 두 번째 대법관 후보의 한 명으로 선정될 만큼 이미 대법관감으로 꼽혀 왔는데, 문제는 이용훈 대법원장이 과연 그를 최종 후보로 낙점하겠느냐는 것.

이와 관련, 일부 법조인들 사이에서는 김황식 전 대법관이 호남권 인사임을 들어 “만약 이 번에도 그 영향이 미칠 경우 곤란할 수도 있다”며 “지역 안배를 하더라도 바꿔가며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양 교수의 대법관 임명 제청을 강력히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