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찬ㆍ반비율 미공개…억측난무
2008-07-28 정흥남
3년전 인 2005년 7월 제주도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따른 주민투표에서 당시 시.군통합에 반대하는 ‘점진안’에 더 많은 표를 던졌던 서귀포지역 주민들은 이번 영리병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찬.반 비율이 지역별로 발표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구구한 억측.
특히 이 같은 억측은 서귀포지역에서 주민투표 때처럼 ‘반대의견’이 예상외로 많이 나왔다는 괴 소문까지 불러일으키면서 지역별 찬.반 실태를 정정당당하게 발표하지 못하는 제주도의 처신에 적이 불만을 표출.
한편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 이번 영리병원 여론조사가 대규모 공무원을 동원한 맹목적 ‘찬성 여론몰이’에도 불구하고 도전체적으로 반대가 많은 것으로 결말남에 따라 “행정이 앞서 주민들에게 따라오라는 식의 일방적 행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성숙된 도민의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마디씩.
한편 28일 오후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열린 SBS 미니시리즈 ‘꾼들의 협약’ 제작에 따른 서귀포시와 제작사간의 MOU체결 현장을 찾았던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영리병원 문제와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렴하겠지만 앞으로 여건이 성숙되면 다시 논의 하겠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