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폭염주의보 발효

제주지역 올 들어 처음…건강관리 주의해야

2008-07-25     한경훈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 올 들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최고열지수는 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고려해 계산된 값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제주시는 32.4도를, 구좌는 31.7도를 기록했다. 또 24일 제주지역 낮 최고 기온은 34.5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도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