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청정농산물 소비촉진 이뤄질까

道, 한살림 서울생협 등과 24일 사용확대 협약 체결

2008-07-22     진기철 기자

제주산 청정농산물의 판로망 확대로 활발한 소비촉진이 이뤄질 지 관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국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살림 서울생협 등 4개 조직체와 오는 24일 도내 6개 생산자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 확대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협약이 체결되는 소비자 조직체는 사단법인 한살림 서울생협을 비롯해 사단법인 iCCOP 생협연대,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주식회사 두레생협연합회 등이다.

이들은 서울지역 등 전국 대도시에 170여개의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체로 연간 2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조직체와 사용 확대 협약체결과 함께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조직과 소비자 단체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약에 참여하는 전국 소비자조직체가 대도시 2군데에 각각 전문매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시설비도 지원한다.

도는 제주산 농산물이 과잉 생산돼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될 때는 소비자 연합조직체의 매장을 활용해 소비확대와 원활한 유통처리를 꾀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협약이 이뤄지는 이들 조직체의 회원수만 전국적으로 25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이들 조직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청정제주산 친환경농축산물의 판매 확대는 물론 원활한 유통처리를 도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