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애인 찾아내라" 공기총 발사
30대, 단란주점서 천정ㆍ벽에 3발 쏴
2008-07-20 김광호
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김 모씨(34)에 대해 폭력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20일 오전 2시께 옛애인이 일하는 제주시 연동 모 단란주점에 공기총을 들고 찾아가 옛애인을 찾아내라며 업주 등 3명에게 총구룰 목에 들이대며 위협하고, 천정과 벽에 3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업주 등 2명에게 유리잔을 던져 치료일수 미상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있다.
김 씨는 옛애인인 김 모씨(여)가 헤어지기 전 빌린 130만원을 갚지 않자 자신의 차량에 보관 중이던 친구 이 모씨(34)의 공기총을 들고 단란주점에 찾아가 공기총을 발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 1정과 탄환 91발을 압수했다.
한편 경찰은 공기총 소유자인 이 씨가 총포 소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 씨를 상대로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