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내습…피서객 '몰려'
서귀포 지역 휴양림ㆍ해수욕장 이용객 급증
2008-07-11 정흥남
최근들어 갑작스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귀포지역 자연휴양림과 해수욕장이 몰려드는 피서인파로 인산인해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의 경우 지난 10일 하루 이용객이 184명으로 평상시 평일 이용객 100명의 갑절수준을 기록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주말인 12일과 13일은 물론 내달 16일까지 휴양림 숙박동 예약이 마감됐다.
올들어 서귀포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지난달말까지 2만73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5954명 보다 29% 늘었다.
이달에만 11일간 1034명이 이용하는 등 더위를 피해 산중 자연림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서귀포 동남부 지역이 대표적 해수욕장인 신양해수욕장의 경우 지난달 28일 해수욕장 개장이후 지난 10일까지의 이용객이 벌써 4600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개장 후 열흘간 해수욕장 이용객 400명 보다 10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편 성산읍은 신양해수욕장 활성화을 위해 제주 고유의 해양문화를 접할 수 있는 테우(일명 떼배) 3척을 건조한 뒤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선상낚시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산읍은 또 해수욕장 편의시설 사용료를 대폭 인하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이처럼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