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관광객 300만명 돌파

지난해 보다 보름 앞당겨 달성
제주도, 580만명 달성에 총력

2008-07-10     진기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9일 현재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273만3620명, 외국인 26만6698명 등 300만318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5일 앞당겨진 것으로 올 관광객 유치 목표 580만명의 51.73%다.

제주도는 유가 급등에 의해 국제항공요금 및 원·달러 환율이 상승,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주춤해진 대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또 5월과 6월 황금연휴가 겹쳐진 것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고물가와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제주관광도 위축될 것으로 보고 오는 8월11일부터 9월까지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선박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선상이벤트 지원 및 선상편의시설 증대, 국내외 대형 박람회 참가 홍보 등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