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등록관리 감사 결과 수용해야’

제주마생산자협회, “보존해야할 것 제주산마 아닌 제주마”

2008-07-07     한경훈
(사)제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동우)는 7일 ‘제주마 등록관리’ 사업에 대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발표(6월24일)와 관련해 “감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마생산자협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말의 고장 제주에서 요즘 ‘가짜제주마’ ‘사기경마’라는 말로 혼란을 조성하는 행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모든 마필 농가에 돌아갈 것”이라며 “사행성 감독위원회의 경마 매출규모 총량규제 및 교차투표 축소 등의 움직임이 있는 위기상황에서 마필관련단체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산자협회는 특히 “제주마(조랑말) 정책의 부재로 인해 지금까지 제주산마(교잡마)가 양산됐다” “바른 방향으로 나가는데 있어 명백한 증거 없는 의혹제기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켜야할 것은 제주산마가 아니고 제주마”라고 분명히 했다 .

생산자협회는 또 “제주마 보호 육성을 위해 세워진 제주경마공원에서 제주산마 경마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제주마’를 보존하고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