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내 건설경기 침체

유가 상승 따른 자재가격 인상 및 수급 불안 원인

2008-07-04     진기철 기자

고유가 여파로 지난 3년간 증가세를 이어오던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은 51만4642㎡로 지난해 상반기 68만1008㎡에 비해 16만6366㎡(24.43%) 감소했다.

지난 2005년 상반기 44만2425㎡에 이어 2006년 61만224㎡, 2007년 68만1008㎡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다 감소세로 전환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이 16만3412㎡로 지난해 38만314㎡ 대비 57.03% 급감했는가 하면 기타 허가면적은 3만4901㎡로 지난해 4만6052㎡에 비해 24.21% 줄었다.

반면 주거용은 13만6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70㎡에 비해 8.18% 증가했으며 문교사회용은 2만808㎡ 증가한 9만5384㎡로 집계됐다.

또 농수산용은 1971㎡ 늘어난 2만5984㎡, 공공용은 2만753㎡로 6458㎡ 증가했다.

제주도는 증가세를 보이던 건축허가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유가상승으로 인한 자재가격인상과 수급불안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