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골프 카트 경비 크게 내려
제주 골프 관광객 유치 '청신호'
도, 캐디양성 프로그램도 마련…매년 100명 배출
2008-07-04 임창준
제주도는 7월 1일 현재 기존 골프카트비를 8~6만원에서 4만원으로 파격적으로 인하해 시행중인 곳이 14개소이며, 기존 8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하한 곳은 3개소가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골프장 카트비 평균은 관광고비용 구조개선 운동 이전의 7만1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약1만9000원 저렴해졌다.
구조개선 운동전의 전국 평균 카트비 역시 7만1000원이어서 전국과 비교해도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들어 카트비를 인하한 업체로는 나인브릿지(6월25일 시행)와 라온골프장(7월1일 시행)이 기존 8만원과 6만원 카트비를 4만원으로 전격 인하해 제주도민과 다른 지방의 골퍼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7월중에 인하를 검토중인 골프장도 3~4개소가 될 것으로 전망돼 도내 카트비 인하바람이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골프관광 고비용 구조개선사항 중 하나인 '저렴한 캐디피' (캐디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캐디를 양성할 방침이다.
제주도인력개발원은 이를 위해 연간 100명(향후 5년간 500명)의 캐디(경기 도우미)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도와 골프협회. 탐라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9월 첫 개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업중인 도내 24개 골프장(총 630홀)에 1526명의 캐디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적정 인원 2410명보다 884명이 부족한 것으로 도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