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잡고 중위권 올라가자"
제주utd, 홈에서 전남과 일전 6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알툴 감독이 이끄는 제주유나이티드가 ‘먹이사슬’ 관계의 전남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오는 6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과 맞붙는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 중인 제주는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전남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제주는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22승 13무 11패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지난 2001년 6월 20일 이후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7무)을 달리고 있다.
‘안방주인’ 제주는 전남을 만만한 먹잇감으로 여기며 4연승을 자신하고 있다.
현재 8위에 랭크돼 있는 제주가 전남을 이길 경우 6위권내 팀과의 승차를 좁일 수 있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
브라질 출신 신병기 쏘자가 조진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공격 선봉장으로 나선다.
180㎝, 70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쏘자는 골 결정력이 탁월한 골잡이로 알려져, 제주 공격라인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서서히 중원을 장악한 후 측면을 치고 들어가는 제주 만의 특유 플레이는 이날 승부에서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플레이메이커 호물로의 공백이 아쉽지만, 제주의 발걸음은 여전히 가볍기만 하다.
특히, ‘더블 볼란테’ 구자철과 이동식이 수비에 힘을 싣는 가운데, 조형재와 최현연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가 돋보인다.
알툴감독이 홈에서 두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