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오름] "나에겐 포기란 없다"
2종 운전면허 학과시험 130회 응시 끝에 합격
2008-07-03 김광호
제주시 모 읍에 사는 김 모씨(55.남)는 1999년 7월 3일 처음 운전면허(2종보통) 학과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했다.
하지만 김 씨는 포기하지 않고 9년간 무려 130회나 학과시험에 응시해 응시 만 9년 하루 전인 지난 2일 마침내 합격(62점)의 영광을 안았다.
농업에 종사하는 김 씨는 신체장애 1급으로 불리한 여건에서도 꼭 합격하겠다는 일념으로 마침내 운전면허증을 따냈다.
제주운전면허시험장은 김 씨에게 행운의 열쇠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합격을 축하했다.
제주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김 씨의 장기 응시 합격은 2006년 6월 138회 만에 합격한 최고 응시자에 이어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