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하우스감귤 햇빛가림 수확시기 연장

2004-04-21     김용덕 기자

대부분 3월중순 이전에 수확하는 월동하우스 온주밀감을 2월 중순이후 ‘햇빛가림’할 경우 4월 중하순까지 수확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월 중순경에 55%의 차광막을 이용, 햇빛을 가리면 껍질이 뜬 과실 발생이 다른 처리에 비해 적은데다 열매 껍질색깔도 303%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도는 12.2°BX, 산함량은 0.72%로 나타나 4월 중하순까지 수확시기를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시험결과를 20일 오후 2시부터 감귤연구센터에서 재배농가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 품질평가회를 가졌다.

한편 월동감귤재배는 1997년부터 시작, 2003년 현재 재배면적 274ha, 생산량 7890t으로 급증했고 2011년에는 1500ha,4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