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공식 출범
글로벌 홍보마케팅에 주력
2008-07-02 진기철 기자
제주관광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될 제주관광공사가 출범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일 임시사무실이 마련된 제주시 연동 소재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0억원을 출자해 설립된 제주관광공사는 국내외 통합 관광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관광 전문인력 양성, 관광상품 개발, 관광조사 연구사업 등을 벌여 나가게 된다.]
지방관광공사로는 경기와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한 제주관광공사는 개발사업과 마케팅을 병행해 추진하는 이들 공사와 달리, 글로벌 관광 홍보.마케팅에 주력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연내 설치될 예정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 관리해 그 수익금으로 조직 운영경비를 충당하는 한편 2012년까지 자본금의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려 안정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내년 1월 완공되는 제주웰컴센터에 입주, 센터를 관리하는 한편 앞으로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를 흡수, 18명으로 구성된 현재의 조직을 36명까지 확대한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 추진사업 가운데 제주도관광협회가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시장 조사 분석과 통계 업무, 관광 홍보, 관광종사원 관리 등 상당부분 겹쳐 있어 향후 두 기관간 업무분장을 놓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