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주시 도심 편의점 강도
지난 25일 삼도동 이어 30일 새벽 연동서 발생
경찰, "30~40대, 범행수법ㆍ인상착의 등 비슷"
2008-06-30 김광호
30일 오전 3시4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마트에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여 종업원 A씨(18)를 위협, 현금 30~40만원 상당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A씨 혼자 근무하는 이 편의점에 강도가 카운터를 뛰어 넘어 들어 와 A씨의 입을 막고 제압한 후 현금보관함에 있던 돈을 강취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관련, “30~40대 남성으로, 파란색 긴팔 상의와 검정색 바지에 검정색 모자, 검정색 신발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형사 전원을 비상 소집해 현장 주변 CCTV를 통한 용의자 확인 및 부근 숙박업소와 찜질방, PC방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3시50분께 제주시 삼도동 소재 모 편의점에서도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제주동부경찰서)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B씨(50)가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 들어 와 카운터를 뛰어넘어 B씨를 위협하고, 금고에 있던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두 편의점 강도사건의 범행수법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동일범에 의한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