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213] 골프장 탐방 – 사이프러스 컨트리클럽 4

2008-06-29     제주타임스

동코스 1번 홀인 파 4는 아주 정확한 티샷을 요구하는 홀로써, 골퍼들이 안전하게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서, 홀까지의 길이를 짧게 하면서, 혹은 수풀 속으로 향해 있는 페어웨이를 통해 샷을 날리는 도중에, 볼은 오른편에 있는 벙커속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그린을 하나의 큰 벙커에 의해 왼편이 둘러 싸여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2번 홀에서는 페어웨이의 중심 축에는 나무와 OB (out of bounds) 가 있기 때문에 골퍼들이 찾기에 쉽지 않은 장소일 것이다.

자연지형으로 인해 벙커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게 만들었고, 보수적인 골퍼들은 좌,우측으로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벙커가 있는 그린에서 웨지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공략하도록 한다.

3번 홀인 파 3는 좌측 편으로 호수가 있는 사면지형이 펼쳐지고, 좌측의 깊은 벙커는 심리적으로 티샷을 위축되게 만든다.

 4번 홀인 파 5는 지형의 호수를 따라가는 티샷을 요구하게 만드는데, 난이도가 높은 홀이다.

좌측의 벙커를 피하기 위해 골퍼들은 페어웨이의 우측을 선호하는데, 페어웨이는 세컨 샷이 낙하하는 지점에서 좁아지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그린의 전면으로의 깊은 벙커를 피하기 위해 직접 그린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이러한 깊고 턱이 높은 벙커에서 탈출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우선 오른발에 60% 체중을 싣고, 볼에서 떨어지면 솔 면부터 내려치기 쉽다.

 따라서 확실히 친다는 의식이나 모래 위에 직접 솔을 갖다 대지 않겠다는 의식으로 볼에 지나치게 가깝게 서는 일이 있다.

이렇게 하면 헤드는 플랫하게 가기 때문에 토우 쪽이 걸리게 된다.

오히려 평소보다 떨어져 핸드 다운 자세를 취해 헤드를 업라이트하도록 해 솔 면부터 들어가기 쉽게 하도록 한다.

오른쪽 무게 중심으로 스윙 폭을 결정하고 오른쪽에 60% 무게를 둔 상태로 샷을 한다.

핀에 붙이기 위해서는 높이 올릴 뿐 아니라 거리감도 필요한데, 거리를 조정하는 요령은 오른발에 두는 체중 배분이다.

어드레스에서는 오른발에 60%를 두고 핀까지의 거리가 길수록 톱까지 더 많은 무게를 둔다.

 오른쪽으로 이행하면서 클럽을 당기면 자연 톱도 커지고 높은 타출을 유지하면서 비거리에 변화도 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오른쪽에 무게를 두는 것을 너무 의식하면 왼쪽을 편 채 다운스윙을 하기 쉬운데, 다운스윙 전환 후에는 6대 4의 비율로 되돌아 가서 임팩트를 해줘야 할 것이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