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화 마라도서 오늘 채화

2004-09-21     김용덕 기자

제8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가 남군 마라도 장군바위 등 전국 6개소에서 21일 오전 동시에 채화됐다.
이날 마라도 성화 채화는 강기권 남군수를 비롯 양행구 군의회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바위에서 칠선녀에 의해 태양열로 채화, 김춘협 마라리장 및 임관호 남군생활체육협의회장에 의해 마라동 선착장까지 봉송된후 해상, 육로를 통해 관음사까지 봉송, 체전성화 인수단에 인계된다.

제85회 전국체전 성화는 북쪽의 금강산에서 마라도까지 전국 6개소에서 동시 채화, ‘신나게, 힘차게, 빛나게’를 슬로건을 내건 예절의 고장 충청도에서 오는 10월 8일 성화대에 점화된 후 7일간 불을 밝히게 된다.

한편 이날 강기권 남군수는 성화 채화 기념식사를 통해 “청정을 자랑하고 제주 섬사람들이 애환과 애기업개의 슬픈 전설이 살아 숨쉬는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에서 성화가 채화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마라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내음과 남군민의 정성과 뜻을 모아 성화를 채화해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