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6.25전쟁이 남긴 교훈
오늘은 김일성 공산집단이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해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한지 58주년이 되는 날이다.
꽃다운 나이에 조국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잊었는지 모르지만 지금도 우리는 전쟁 중이다. 잠시 휴전하고 있을 뿐이다.
북한이 남침 전쟁으로 이 땅에는 부모 형제와 생이별 한 1천만 이산가족과 4만 2천여 명에 이르는 전몰유가족, 3만여 명의 상이용사들이 통한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있기까지 만3년 1개월 2일간 전쟁의 포화 속에 14만 5천여 명에 이르는 전사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하고 구천에서 맴돌고 있어 안타깝다.
6.25전쟁이 남긴 인류사적 교훈이 있다면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것이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국민이 화합하고 국론이 통일되고 사회가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국민들은 6.25전쟁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하고,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도래한 것처럼 오산하여 끝난 전쟁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한반도에는 전쟁이 종식된 것이 아니라 58년째 휴전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6.25전쟁 발발연도를 묻는 질문에 답한 중ㆍ고생은 43.2%이었고 64.2%는 북한이 전쟁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해 높다(34.5%)는 대답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어느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유사시 군에 입대하여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는 대학생은 불과 10% 밖에 되지 않았고 6.25를 북한에 의한 남침이 아니라 남한에 의한 북침으로 알고 있다는 발표에 놀라지 않을 수없다.
6.25전쟁 당시 남북한 인구 3천만 명 중 6백만 명, 즉 다섯 명 중 한 사람이 죽거나 다친 우리 민족사상 최대의 참극인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는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반만년을 이어왔다.
58년전 6.25전쟁이 남겨준 뼈저린 교훈은 우리가 힘이 없을 때 언제든지 침략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국가의 건강 즉,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국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25를 상기하는 것은 전쟁의 참혹상을 한 번씩 더 생각하여 제2의 6.25를 막아 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쟁을 예방하고 이 나라 안전을 지켜 온 근본은 모든 국민이 확고한 국가안보 의식이다.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2의 6.25를 막기 위한 역사적 가르침이다.
조 성 호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