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

휘닉스 아일랜드 준공 계기 道해양관광개발 활기

2008-06-23     임창준
천혜의 해양경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개발에서 비교적 한가롭던 제주의 해안과 섬이 해양 레저 관광의 메카로 변신해 발돋움 할 전망이다.

제주도가 그동안 제한적 공간인 육상관광에서 벗어나 보다 진취적인 취향으로 이동하는 해양관광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을 배경으로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한 여러 해양관광개발사업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보광제주가 지난 20일 총 3870원을 투자, 조성중인 휘닉스 아일랜드 1단계 사업이 준공함으로써 해양+해중+하늘+숲이 모두 어우러진 대자연의 공간에서 맘껏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복합리조트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22억원을 투입하는 성산포 내수면 곤광자원 개발사업을 비롯 섭지지구 9만9000㎡ 면적에 1100억원이 들어가는 해양관학관 건립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 제주국제개발센터가 1430억의 사업비를 투입, 추진 중인 서귀포항 관광미항 개발사업도 완공될 경우 세계 3대 미항과 같은 반열에 들 가능성이 높아 관광객 유치에 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제주 제주시 한림지역에는 협재 해수욕장과 비양도를 잇는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이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도는 해양레저 관광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도 국비지원을 포함한 투자규모를 올해 51억원에서 내년 65억원으로 늘려 나가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일괄처리 김며철 담당은 “도 전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개발사업 투자규모만 해도 연간 제주도 예산의 8배가 넘는 16조1497억원으로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관광객 유치 및 고용증대 뿐 아니라 제주경제 전반을 이끄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관광개발사업이 성숙되면 교육.의료산업과 IT.BT산업의투자연쇄 유발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이같은 관광개발 사업이 성숙되면 특히 교육.의료 산업 및 IT. BT산업의 투자 연쇄효과도 발생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