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국민재판 항소심 선고공판 '주목'

2008-06-19     김광호
o...도내 첫 국민참여재판에 의해 중형을 선고받은 이 모 피고인(48)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20일) 오전 10시 제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항소 기각 또는 1심 파기 여부가 주목.

이 피고인은 지난 1월 19일 오후 11시 15분께 제주시내 한 공터에서 자신의 옛 애인과 동거하는 피해자와 말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5이 선고.

이 사건 항소심의 초점은 재판부인 광주고법 제주부(재판장 이상훈 제주지법원장)가 배심원의 평결대로 선고한 1심의 양형을 그대로 적용할 지, 파기해 형을 줄일지에 모아지고 있는데, 배심원 평결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국민참여재판의 운영 형태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재판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