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베이징 올림픽 전지훈련지로 ‘각광’

내달부터 10국 대표팀 방문

2008-06-19     정흥남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대표선수들이 서귀포 지역에 여장을 풀고 메달 담금질을 벌인다.

서귀포시는 다음달부터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8월까지 서귀포 지역에서 10개국 대표팀 156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전지훈련을 갖는 팀 가운데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에 머물게 될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지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31일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은 강창학 구장을 중심으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호주 축국 국가대표팀과 함께 내달부터 8월까지 스위스와 브라질, 스페인, 영국, 뉴질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철인 3종 국가대표 선수들이 서귀포 소재 동안마라톤센터 등을 중심으로 전지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수영 국가대표 선수 2명도 중문동 소재 국민체육센터 경기장에서 역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내달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이처럼 각국 철인 3종 및 수영선수들이 방문함에 따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을 부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각국 대표선수들의 베이징 올림픽 전지훈련으로 10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