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수필문학의 향연 '꿈과 정원' 발간

제주수필문학회, 46명의 회원 작품 수록

2008-06-18     제주타임스

제주수필문학회(회장 김가영)가 제4회 수필문학의 향연 ‘꿈과 정원’이란 책자를 펴냈다.

이번 책자에는 46명 회원들이 쓴  수필 작품이 실려있다.

김가영  제주수필문학회 회장은 책머리를 통해 “수필은 인생의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향기로운 글이며 작가의 깊은 고뇌 속에서 창조되는 전문적이고 독립된 문학의 꽃”이라고 수필을 정의했다.

또 김 회장은 “요즘 사람들은 너무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유를 갖고 누구나 한번쯤은 거닐고 싶은 곳, 수필의 정원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수필집을 통해 도민들이 수필의 향기를 맡으며 잠시나마 일상의 피곤을 풀었으면 하고 바랬다.

이번 제4회 수필문학의 향연 ‘꿈과 정원’편에는 조명철씨의 ‘春風 春情’을 비롯해 김정택씨의 ‘작품 기증과 착심 떼기’, 고권일씨의 ‘비움의 미학’, 현화진씨의 ‘포제’, 김인규씨의 ‘참귤사’, 강태국씨의 ‘春愁’, 서경림씨의 ‘수석의 미학’, 석혜경씨의 ‘최고로 맛있는 식사’, 김가영 회장의 ‘상해로 가는 열차 안에서’, 김광수씨의 ‘새벽 心想’, 서현석씨의 ‘아버지의 손’, 전영재씨의 ‘雜記帳에 휘 갈기는 落書’, 강원현씨의 ‘건강 염려증’, 정수현씨의 ‘황혼’, 양경림씨의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 오안일씨의 ‘황금을 따며’, 홍관옥씨의 ‘노래비와 추억’, 정윤택씨의 ‘성판악 고갯길’, 문영택씨의 ‘딸의 영어 열정’, 강태일씨의 ‘응봉정에 올라’, 양경렬씨의 ‘내민 손이 부끄러워서’가 담겨져 있다.

또한 김봉육씨의 ‘노부부의 커플링’, 김하선씨의 ‘‘화’란 살아있는 생명체’, 오태익씨의 ‘코 맞추기’, 한정삼씨의 ‘한쪽만으로는 사다리가 안 되잖아요’, 허경자씨의 ‘쉰 살의 수다’, 부희식씨의 ‘쌍두조의 교훈’, 공옥자씨의 ‘사람의 아기’, 김순신씨의 ‘고마움의 유효기간’, 이경주씨의 ‘기분 좋은 날’, 조옥순씨의 ‘집터 그리고 흔적’, 조정의씨의 ‘돈 많고 명(命) 짧은 남자’, 오경숙씨의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이홍식씨의 ‘이름 짓기’, 김병돈씨의 ‘대둔산 공원의 케이블카’, 김두은씨의 ‘오늘도 나는 행복하다’, 정희원씨의 ‘그리움’, 김상호씨의 ‘욕망과 절제 사이’, 송미경씨의 ‘수필연가’, 문순자씨의 ‘큰 배’, 김계홍씨의 ‘人生의 神秘와 매듭’, 오순덕씨의 ‘지나간 시간 속에’, 고공희씨의 ‘난, 영원한 우주인’, 양길주씨의 ‘미(美)의 권력’, 현민식씨의 ‘인동꽃과 벚꽃’, 현태용씨의 ‘젊은 날의 나의 초상’ 등 46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안성수씨의 ‘수필 작법의 미적 급소 찾기’란 글이 특집으로 실려있다.

이들 작가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일상에서 느끼고 배웠던 지혜를 풀어내고 세상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지 마라, 세상을 이런 눈으로 보라,  인생의 의미를 찾을 것을 조언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