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차량 달리는 상태 '부하검사' 도입

2008-06-18     김광호
소형차에 대한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시작됐다.

교통안전공단 제주자동차검사소(소장 이판석)는 18일부터 차량 총중량 5.5t 이하의 소형 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자동차검사소는 “그 동안 제주지역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갖춘 검사소가 없어 ‘섬지역 장기체류 확인서’를 발급받아 부득이 연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앞으로 그 불편이 해소돼 제주의 청정 대기환경 보전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정기검사의 배출가스 검사 방법은 자동차가 정지한 상태에서 검사(무부하 검사)가 이뤄져 실제 도로주행 상태의 배출가스를 측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밀검사에서는 실제 자동차가 달리는 상태를 재현하는 부하검사 방법을 채택해 도로주행 상태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측정하게 돼 측정의 정확성이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