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객 70만명 유치목표
제주시, 전년보다 8%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바가지요금 근절 및 안전대책 강화 ‘만반의 준비’
제주시는 올해 해수욕객 70만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관내 6개 지정 해수욕장의 이용객 수를 70만명으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이용객 수는 지난해 65만명보다 약 8% 증가한 수준. 바가지요금 근절에 대한 해수욕장 관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날씨 또한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피서객 안전대책 강화 및 각종 편의시설물 보수ㆍ보강 및 모래사장 정비 등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8일에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운영관리에 대해 경찰, 해경, 소방서, 보건소 등이 참석하는 관계자 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특히 올해 해수욕장 운영 중점목표로 기반시설 확충과 친환경 정비,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운영, 해수욕장내 질서유지와 고품질 친절서비스로 잡고 피서객의 감동을 유발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물놀이 안전사고 예장을 위해 수상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민간인 수상안전요원 20명을 모집, 28일부터 해수욕장별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별 119소방구급대원, 해양경찰, 보건소, 행정기관 등 합동으로 상황실을 구성ㆍ운영할 계획이다.
이호해수욕장의 경우 금연 해수욕장으로 지정, 담배, 쓰레기, 바가지 없는 ‘3무(無) SERVICE 해수욕장’ 정착을 위해 시범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3월부터 해수욕장별 운영주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피서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70만명 유치 목표달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해수욕장은 오는 28일 일제히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