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진입로’ 20년...

제주시, 충혼묘지 입구 확장

2004-09-20     정흥남 기자

사유지 6400㎡ 매입 추진

1983년 5월 안장제(安葬祭)를 끝으로 제주시 사라봉 입구에서 노형동 산 19-2번지 일대 일명 ‘99계곡’인근으로 옮긴 제주시 충혼묘지 진입로가 비좁아 이곳 이용객들이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가 내년 이 곳 입구 사유지 6400㎡를 매입, 충혼묘지 진입로 전체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지키로 해 관심이다.

제주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유공자 충혼묘지 성역화 사업’계획을 확정, 우선 내년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충혼묘지 진입로 800m 구간 사유지를 매입키로 했다.
제주시는 진입로 확장공사를 벌인 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현충문을 건립한 뒤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보훈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그런데 제주시 충혼묘지는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제주시 노형동 산 19-2번지 일대 해발 650m 지대에 조성된 뒤 유족 대기실과 화장실 및 전기시설 등이 설치 됐다.
전체 44만728㎡의 면적에 조성된 제주시 충혼묘지에는 현재 군인 589기와 경찰 147기 등을 비롯해 모두 741기의 묘가 안장돼 있다.

제주시 충혼묘지는 모두 1500기의 묘를 안장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제주시는 그러나 이곳 진입로가 폭 5m 안팎에 그쳐 이곳 진.출입 차량들이 불편이 잇따라 제기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됨에 따라 최우선 적으로 충혼묘지 진입로 확장사업을 벌이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