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전국 축구대회 '첫 우승'

창단 57년만에 쾌거 이룩

2008-06-12     임창준
오현고등학교가 개교 57년만에 첫 전국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현고등학교는 12일 오후 2시 전라남도 광양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순천고를 3-2로 누르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고는 홈팀이나 다름없는 순천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오현고는 순천고와 일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오현고는 후반들어 초반에 잇따라 연속골을 넣으며 3-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순천고는 후반 중반 만회골을 넣으며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순천고는 추가골을 넣기위해 오현고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오현고는 끝까지 잘 막아내면서 축구부 창단(1951년) 57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

이보다 앞서 오현고는 지난 11일 4강전에서 용인 태성고를 1-0으로 눌러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