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科 '초강세'

수험생들, "경제난…취업이 최우선" 심리 작용

2004-09-20     강영진 기자

도내 각 대학이 2005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유아교육과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주요대학이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에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학과에 올해도 지원자가 몰리는등 비교적 취업이 쉬운 관련학과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한라대학의 경우 1203명 모집에 1767명이 지원 1.4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응급구조과로 5.10:1을 기록했고 유아교육과도 3.20: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는 80명 모집에 203명이 지원, 최다응시학과로 기록됐다.

제주산업정보대학도 1203명 모집에 1313명이 응시, 1.09: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유아교육과는 12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 8.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디지털 전기과와 소방환경관리과, 스포츠산업계열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관광대학도 995명 모집에 1237명이 지원, 1.24:1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유아교육과가 2.81: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치위생과도 2.43:1을 기록했다.
반면 야간계열의 지원율이 저조했는데 호텔경영과 야간은 28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고 관광레저스포츠 계열과 관광외식조리계열 야간도 각각 2명 지원에 그쳤다.
한편 각 대학은 면접과 합격자 발표를 이달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