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한국 마사회와 공동 경마관련 전시회 국회서 개최
국내 최대 시민단체, "민생없고 사행산업 홍보 열중, 한심" 맹공
2008-06-08 제주타임스
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로 내정된 제주출신 김우남 의원이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경마관련 전시회를 18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4일부터 5일까지 국회의원 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했으나 국내 최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해 관심.
‘100년을 달려온 경마’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김 의원은 1907년 한강 백사장에서 이루어진 기병들의 기마 경주를 기점으로 한국경마가 시작된 지 100주년을 맞아 경마의 경제와 과학, 사회 등 그 요소요소를 살펴볼 수 있는데 의미를 부여.
그런데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 “원구성도 안된 18대 국회에서 경마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회를 여는 것은 도박으로 물들이려는 것”이라며 “이제 갓 시작한 국회는 민생을 살피고 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 서민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도박 산업 ‘경마’ 홍보 전시회를 갖는 마사회와 김우남 의원, 국회 사무처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맹공.
참여연대는 “따라서 이 때문에 이는 민생은 안중에 없고 사행산업의 홍보에만 몰두하는 국회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는데, 최근 성명 내용 치고는 강도가 매우 높아 관심인데다, 중앙은 물론 제주 지역정가에서도 김 의원의 이같은 행사를 국회에서 마련하게 된 배경을 놓고도 설왕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