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주부 등 여성 도박

경찰, '고스톱' 벌인 9명 무더기 검거

2008-06-05     김광호
아파트에서 도박판을 벌여 온 주부 등 여성 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김 모씨(41) 둥 여성 9명을 도박 혐의로, 이들 여성들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설한 강 모씨(34) 등 남성 2명을 도박 개장 혐의로 입건했다.

강 씨 등 남성 2명은 지난 4월 2일부터 제주시내 한 아파트 1개 호실을 빌려 화투를 준비해 놓고 주부, 보험회사원, 유흥주점 업주 등 여성 9명을 불러들여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여성들은 이 곳에서 판돈 100여 만원을 걸고 ‘고스톱’ 도박을 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도박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강 씨 등은 이들 여성들에게 도박을 하게 하고 판돈의 일부를 장소 사용료로 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