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제주유치 '성과' 나올까

道, 북경 올림픽 전후 외국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2008-06-05     임창준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정부의 제주지역 무사증 출국 전면 허용과 2008 북경올림픽 후 해외여행 자유화 예상 등 잠재력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제주브랜드 이미지를 높임으로서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어, 향후 중국인 등 외국관광객의 제주유치 열매가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관광과)는 우선 오는 6월 30일부터 7월말까지 160여회에 걸쳐 30초 광고 버전으로 1중국 전역을을 대상으로 CCTV-1, CCTV-2, CCTV-뉴스, CCTV-4 등 4개의 채널을 이용하여 해외여행 주 고객층인 중등학력 및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제주 무사증(No Visa) 전면 출국 허용과 세계자연유산 등을 집중 광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경청년보, 인민일보 등 주요 일간지와 물론 관광전문 정보지인 중국여유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제주브랜드 이미지 각인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는 한편, 상해시 중심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30대를 이용한 버스래핑 광고도 6월부터 9월까지 실시, 상해의 중심부에 제주지역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

또한, 하루 150만명이상 접촉하는 중국 최대 여행 포텔사이트인 휴정사이트 베너 광고와 제주관광 홍보관 및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중국내 주요 아웃바운드여행사 등과 연계한 이벤트도 실시하여 전방위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의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키기 위하여 10월부터 2개월간 천안문 광장을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180개소에 제주 무사증 전면 출국 허용과 세계자연유산 등 제주브랜드 이미지 광고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각종 관광 홍보마겟팅에는 7억5천여만원이 투입된다.

지금까지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으로 ▲북경 수도 공항내 와이드 칼라 이미지 광고, ▲북경 중심지역인 은좌백화점내 제주관광 홍보관 운영,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사 등과의 간담회 개최 ▲ 상해 및 청도 등 박람회 참가 ▲제주 관광 홍보, 상해․북경․천진에서의 한․중․일 공동 관광설명회 등을 실시 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4만명 정도로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17만8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한 바 있다.